(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용래 도의원(강릉)이 11일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호소했다.
김용래 도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지난주 방영된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중 급발진 관련 부분을 발언 대신 상영했다.
이후 김 의원은 “다들 한두 번 보았을 사고 영상을, 오늘 본회의 방청을 와주신 도현이 아버님께서는 수백 번 보며 매번 가슴으로 통곡을 하셨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저린다”며 “지난 3월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전원의 서명이 담긴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관련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자리를 빌려 서명에 동참해주신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영상에도 나왔듯이 급발진 의심 사고 피해자들이 어디에서도 ‘사건 처리에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해결해 드리고자 11월 발의를 목표로 조례 제정에 힘쓰고 있다. 도청 집행부와 의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용래 의원은 “모든 분께 호소드린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고로 도현이를 잃었다. 한 가정의 일상이 멈추고 파괴된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사건은 해결되지 않은채 고통만이 지속되고 있다. 급발진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재앙이다. 많은 분의 응원과 노력을 통해 조속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래 도의원은 유가족과 함께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가 해결 될 수 있도록 언론 노출과 국회, 강원특별자치도청, 도의회를 방문해 면담을 통해 ‘제조물 책임법’ 개정을 촉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자동차 급발진사고 대비 및 피해 주민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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