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알차고 뜻깊은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일 연제구에 따르면 원어민 영어캠프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부산교육대학교와 연계해 운영된다.

60여명의 학생을 영어 회화 수준별 3개 반으로 분반해 부산교대 재직 원어민 교사 3명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연제구는 영어노래, 영어영화, 영어발표준비 등 체험 위주의 생활영어를 교육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재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공서 탐방 프로그램은 8월 8일에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장래 직업에 대한 이해와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제구청, 시청, 지방법원,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국가기록원, 부산항만공사, 부산세관 등 부산지역 관공서 7개소를 견학하고 각 기관별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교실은 8월 12일에 연제구의 자매결연도시인 경북 상주시 지장마을에서 초등학생과 가족 12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옥수수 수확, 산야초 생태 체험, 미니 장승만들기, 물놀이 등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체험으로 가족간의 따뜻한 정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제구는 각 프로그램마다 신청자가 넘쳐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고 앞으로 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제구 평생학습과 김진아 씨는 “연제구는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인만큼 여름방학을 맞아 글로벌 능력, 건전한 직업관, 농촌의 소중함 등 초등학생들이 장래 갖추어야 하는 덕목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특히 저소득층 학생, 신규참여자들을 우선 모집하는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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