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 = 시흥시)

(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반지하가구 중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주거약자가 함께 거주 중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면 개보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주거 취약 반지하가구 전면 개보수 지원사업’은 지난달 시흥시와 한국해비타트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게 됐다.

선정된 가구에는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가구당 3000만원 상당의 전면 집수리 시공을 지원하고 시는 해당 가구에 300만원 상당의 물막이판 등의 침수 방지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관내 반지하 자가주택에 3개월 이상 거주 중인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주거약자가 포함된 가구다.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 총자산 2억5500만원 이하 가구에 한한다.

지원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소득·자산조사 및 배점에 따라 오는 12월 말까지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2024년도에 전면 개보수 지원을 받게 된다.

양민호 시흥시 주택과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거주지를 옮기기 어려운 반지하 주거 취약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면서 “반지하 가구 등 주거약자의 주거권 강화를 위한 주거복지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서국현 기자(linkand@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