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는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섬마을 단위 LPG시설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서지역 LPG시설(배관망, 가스저장탱크)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52억6000만원(국비 31억4000만원, 도비 5억4000만원, 시비 15역8000만원)을 투입해 5개도서(어청도, 개야도, 명도, 말도, 연도)에 LPG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도서지역은 LPG 일회용기를 이용해 가스를 공급받아 생활했으며, LPG 가스 소진 시 개별주문 배달을 해왔다. 하지만, 기상악화 시 LPG 일회용기 선상 운반이 불가해 가정마다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하고 도서 정주 환경이 불편한 실정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어청도 LPG시설 구축사업은 지난 3~8월 배관망 및 저장탱크가 설치 완료됐으며, 지난 8일 가스안전 점검검사를 마쳤다.
이번 사업으로 어청도에 체계적인 가스보급 시설이 구축돼 가정마다 LPG가스 소진 걱정 없이 안정적인 에너지를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이은호 항만해양과장은 “아직 LPG시설이 완료되지 못한 도서지역에도 안정적인 에너지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사업 착공 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어청도를 시작으로 ▲2024년 개야도, 명도 ▲2025년 말도 ▲2026년 연도에 LPG시설(배관망, 가스저장탱크)을 구축해 도서주민의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