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거리로 나온 예술’ 공모사업에 선정된 오산필코러스합창단이 지난 23일 화성 다정마을요양원에서 방문 공연에 이어 평택 농업생태원에서 거리 공연을 펼쳤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경기도 내 생활·전문 예술인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경기 4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산필코러스합창단은 먼저 화성 다정마을 요양원에 방문해 세계민요 메들리, 아름다운 나라, 아리랑 등 합창 7곡 공연과 마술공연을 선보였다. 시설 이용자들은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이어 평택 농업생태원에서 진행된 행복나눔콘서트에서 경쾌한 합창을 선보이며 평택 시민들에게 맑은 가을 속의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며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조인숙 합창단원은 “화이트 모던 건축물과 초록 잔디가 어우러진 시설에서 평온한 모습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어르신을 보며 이동이 어려운 분을 위한 방문 공연의 가치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4년 4월에 창단한 오산필코러스합창단은 지난해 부안노을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올해 강릉세계합창대회에서 혼성부문 은메달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빛냈다. 오산필코러스합창단은 오는 11월 21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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