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경비함정에 맞춤형 원스톱 복합소화전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사진 = 여수해경)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해상에서의 선박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경비함정 맞춤형 원스톱 복합소화전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어선화재의 경우 선박재질이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되어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많아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기 위해 경비함정 맞춤형 복합 소화전을 자체 제작했다.

경비함정 복합소화전은 일반화재뿐만 아니라 선박화재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관실 유류화재, 전기화재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폼소화액과 해수가 함께 방출됨으로써 질식소화에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원스톱 복합소화전은 유속을 증가시키고 압력을 감소시켜 진공을 발생시키는 이젝터 장치를 이용해 폼소화 용액이 탱크에서 해수와 함께 섞여 배출되는 원리다.

특히 기존 소화호스 대신 복합소화전 소화 릴을 활용해 혼자서도 대응이 가능할 정도로 설치와 사용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며 자체훈련과 소화 시험에서도 효과를 입증한 만큼 기존 소화방식보다 뛰어난 성능과 사용 편의성 등 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했다고 할 수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 맞춤형 복합소화전 제작으로 다양한 선박화재 유형에 신속·효율적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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