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 포항시가 최근 신성장 핵심산업 육성과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 단지 최종 선정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이러한 시기에 정작 잔치라도 벌려야 할 포항시민들은 시가지 도로변에 정치구호와 함께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고서야 포항시가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 단지에 선정됐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반응 또한 마음에 와 닺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유치 경쟁에 뛰어든 배경과 자신감은 지역에 관련기업인 에코프로(08652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이차전지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특화단지 발표에 대한 기대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시민들의 무관심도 있지만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구체적인 전략을 알리는 홍보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차전지 대기업인 에코프로 전)회장의 구속 또한 기대 수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말았다.

언젠가 드라마 시청률을 강타하였던 '이상한 변호 우영우'에서 우영우와 함께한 정명석 변호사의 인기가 치솟은 이유가 있었다. 바로 '리더십'이었다.

과연 현재 포항에는 기대되는 결과에 대한 추진 능력과 그 길을 갈 수 있게끔 조절 할 수 있는 정명석은 있는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색깔론을 앞세워 거리마다 걸리는 현수막을 바라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앞서 측은지심이 생긴다.

자신을 버리고 포항시에 도움이 된다면 비록 도덕적인 책임에는 거론 할 수 없지만 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바램으로 한 기업인의 조기 석방을 위한 현수막이라도 내 걸 수 있고 서명이라도 받아 호소하는 전략을 기대해 본다. (독자 : 박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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