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은 21일 전북도청 도지사실에서 2023 전라북도 치매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후원금 1억 1800만원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매년 9월 21일로 지정된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11.6%에 달하는 치매환자의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전북지역 민간기업 최초로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이송희 복지여성보건국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서양열 원장,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 전북은행노동조합 정원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돼 있는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치매환자가 착용하고 있을 경우,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위치확인 및 심박수, 활동량, 낙상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실종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 치매환자 실종신고는 연 3백여 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이번 지원이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배회감지기 지원과 더불어서 함께 보호, 함께 실천, 함께 나눔, 함께 예방을 펼치며 ‘치매안심 1번지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도내 치매환자 및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북도민의 관심과 지원을 키우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전心전力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치매어르신 400명에게 손목형 배회감지기를 지원하는 한편,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대상자선정, 기기보급, 보호자 대상 스마트폰을 통한 활용방법 교육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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