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향교와 영해향교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각 향교의 대성전에서 일제히 춘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사진 = 영덕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향교(전교 류기도)와 영해향교(전교 권병윤)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각 향교의 대성전에서 일제히 춘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엔 지역 유림 1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영덕향교에선 초헌관 김광열 군수를 비롯해 아헌관 차원석, 종헌관 김욱 유림이 헌관으로 참여해 옛 성현들의 뜻을 기렸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 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으며,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정위로 4성, 송조 2현, 그리고 우리나라 유학자인 설총, 최치원 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봄과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해 봉행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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