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최근 활발해진 야외활동과, 야외 농작업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6~10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농작업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에 발열(38℃), 두통,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거나 몸에 진드기가 붙었을 경우,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드기 제거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완주군보건소는 감염위험요인으로 ‘농작업’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13개 읍면 및 농업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숲 제거 작업 등 위험 요인을 정비하고, 현수막, 캠페인 홍보 및 이장회의, 1마을 담당, 경로당 방문 등 예방교육을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희 보건관리과장은 “야외활동이 활발한 여름철부터 가을철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익히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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