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식)가 소속 의원에 대한 윤리 심사에 돌입했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8월 29일 제258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배우자의 차량을 손괴한 의원에 대해 김영일 의장이 “시민을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소속 의원 개인 가정사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군산시민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윤리특별위원회에서는 본 사안을 조속히 심사하고 자세히 검토해 시민의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다.
이에 제258회 임시회가 끝난 직후인 8일, 윤리특별위원회는 1차 회의를 개최해 부의안건으로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 심사의 건’을 상정했으며, 회기 결정과 관련 의원 출석요구 등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리특별위원회 회기 결정의 건,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 심사의 건, 관련 의원 출석요구의 건 등에 대해 심의했으며 '군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해당 의원에 대한 심문과 소명 발언을 청취하기 위해 2차 회의를 오는 18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관련 법령에 규정된 바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는 2차 회의에서 심사대상 의원 심문 및 발언 청취를 들은 후 지방자치법 제65조의 의해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자문 절차를 이행해 회신된 자문 결과를 토대로 3차 회의에서 안건에 대한 징계를 의결, 윤리특별위원장이 본회의에 보고 후 최종결정해야 한다.
김경식 윤리특별위원장은 “먼저 각종 언론에 보도된 우리 시의원의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오늘 회의를 소집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본 사안을 조속히 심사하고 면밀히 검토해 추후 사건 결과를 토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의원은 제258회 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물의를 일으켰다며 군산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거듭 사과하고 자숙하며 남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바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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