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건축학과는 일본 토요대학교와 전주시 원도심 지역 빈집 활용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주대 건축학과는 2017년부터 일본 토요대와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 제안 워크숍 진행하는 등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 COVID-19로 주춤했던 활동을 4~7일까지 4일간 토요대 학생 17명의 방문으로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워크숍 주제는 '전주 노송동 물왕멀 CCBL(Community-Challenge Based Learning) 공동체 지역의 빈집 활용 방안'이다.
이를 위해 김준영 건축학과 교수의 전북의 빈집 발생 양상이라는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학생이 함께 5개 조로 나눠 해당 지역 빈집 답사 및 실측을 진행하고 답사내용을 토대로 분석과 활용에 대해 제안하게 된다.
인구감소와 주택보급률 100% 상회에 따라 전주지역에도 빈집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노송동 지역의 재개발과 도시재생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동체를 위한 빈집 공간의 활용은 이 지역 주민에게 중요한 현안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건축학과 3학년 이형민 학생은 “이번 워크숍이 전주의 한 구체적인 동네의 빈집 발생 상황을 살펴볼 기회였으며, 이에 대한 개선안을 일본의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며 작업을 진행한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김준영 교수(건축학과)는 “빈집 문제가 먼저 심화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토요대 학생을 통해 듣고 함께 전주지역의 빈집 문제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전주대 건축학과가 지역 현안을 고민하면서도 이를 국제화하는 노력의 구체적인 사례이며 이를 통해 향후 교육목표인 학생들의 지역적 감성과 국제적 감각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라고 프로그램의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NSP통신 서희경 기자(hks24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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