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의원. (사진 =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추석 명절 열차 승차권을 샀다가 취소·반환하는 이른바 ‘예약부도(노쇼)’ 표가 56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재판매된 비율은 510만매에 불과한데 50만매은 결국 미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학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추석 연휴기간 취소 반환된 승차권 중 재판매, 불용처리 건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취소·반환된 승차권은 총 558만44매다.

전체 판매 매수가 1480만1016매인데, 전체 37.7%에 달하는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20만138매 ▲2019년 134만100매 ▲2020년 66만8030매 ▲2021년 69만5246매 ▲2022년 167만6530매 등이다.

2020~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발매대수가 줄어들어 반환매수도 줄어들었다. 이 기간을 제외하면 2022년 반환매수가 이전에 비해 늘었다.

취소·반환된 표는 코레일이 재판매에 나서는데, 최종 미판매되는 표는 전체 3.4%에 달했다.

재판매 매수는 ▲2018년 110만2998매 ▲2019년 123만1342매 ▲2020년 60만2426매 ▲2021년 63만6946매 ▲2022년 150만1877매 등이다.

이를 제외한 최종 미판매 매수는 ▲2018년 9만7140매(전체 2.7%) ▲10만8758매(2.8%) ▲6만5604매(4.0%) ▲2021년 5만8300매(3.2%) ▲17만4653매(4.5%) 등이다.

지난해 출발 3시간전~출발시간 반환 매수는 36만9867매(22.1%)나 된다. 열차 출발 이후 반환 매수도 1만4174매에 달한다.

노쇼 문제를 줄이기 위해 코레일은 취소·반환시 위약금 발생 시기를 지난 2018년부터 출발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넓혔다.

다만 출발 3시간 전~출발 사이 취소·반환되는 표가 20%가 넘는 등 비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출발 3시간전~출발 반환 매수가 36만9867매에 달했는데, 이는 전체 반환매수의 22.1%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편 고객이 사용하지 않아 소멸하는 KTX 마일리지는 연간 100만점에 육박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KTX 마일리지는 결제금액의 5~11% 적립되며 100점부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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