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비 공연 모습. (사진 =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지난 1일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뮤지컬 ‘나는 나비’를 개최했다.

‘나는 나비’는 청소년들의 집단 따돌림과 학업 스트레스, 그들이 느끼는 정서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오산시 중·고등학생과 시민 등 450여 명이 관람했으며 학교폭력, 생명존중, 자살예방 등 다양한 주제와 함께 역동적인 음악과 안무가 더해져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우울증 검사를 할 수 있는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다. ‘우울하면 뭐하니?’라는 주제로 QR코드를 활용해 즉석에서 자신도 모르는 내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은 “우리의 모습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쉽게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공연을 통해 위로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우울 및 자살 생각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치료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야간 및 주말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와 정신건강상담전화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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