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직원들이 맞이방에서 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냉수와 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역에 가면 냉수와 부채가 무료다.

29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최덕률)에 따르면 부산역은 여름 피서가 집중되는 오는 8월 18일까지 국가 전력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맞이방 냉방기 가동이 중지되는 오후 2~5시 및 고객 밀집 시간대에 부산역을 찾은 고객들이 더위를 쫓을 수 있도록 ‘냉수’와 ‘부채’를 제공하고 있다.


코레일은 현재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원전 가동 중단으로 맞고 있는 국가 전력 수급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고자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오후 2~5시에 맞이방 냉방기 가동을 중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간대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아 고객들이 냉방기 중단에 따른 더위로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역은 여름 피서가 집중되는 지난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이 기간 동안 맞이방 냉방기 가동이 중지되는 시간대와 고객 밀집 시간대에 고객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쫓을 수 있도록 ‘냉수’와 ‘부채’를 제공해 심각한 전력 수급난도 극복하면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성기 부산역장은 “국가 전력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전력 수요 급증 시간대에는 맞이방 냉방이 중단돼 한편으로는 고객들이 더위로 불편을 겪고 있다” 며 “이런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부산역은 하계 휴가철 고객들에게 냉수와 부채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줄여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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