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지난달 31일 강릉 사근진 해중공원에서 해수욕장 폐장 이후 해중공원의 생태환경을 지키고 해양환경 보호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합동 해양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해는 강릉시와 해양경찰청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비롯해 도내 기업체 국순당과 해양쓰레기 리사이클링·플로깅 활동 중인 대학 동아리(숙명여대, 강릉원주대), 경포동 주민 등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해중공원 육상 전망대가 있는 사근진 해안가 일원 및 전망대로부터 해상 3km 떨어진 수중시설에서 진행됐으며 태풍 카눈으로 인해 해안가로 떠밀려온 초목류,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수중시설에 서식하는 해양생태계 교란종인 아무르불가사리 구제작업도 병행했다.
조상현 시 해양수산과장은 “최근의 바닷가 도시 트렌드인 해양레저·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바다환경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해양환경정화에 대한 민·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라고 말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관계자는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위해 지속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정화활동은 지난 2021년 침선어초 및 폐군수품, 인공어초 등을 투하해 조성된 해중공원 레저전용 존을 이용하는 다이버들의 해상사고를 대비한 강릉시-동특대 양기관의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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