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여름철 해수욕장 주변 포장마차 운영권을 갈취할 목적으로 운영업자를 폭행하고 주대를 갈취한 폭력배 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신용선) 형사과 광역수사대는 폭력조직(칠성파) 관리·추종 폭력배들로 여름철 해수욕장 주변 포장마차 운영권 및 수박 장사 비용을 갈취 할 목적으로 식칼로 수회에 걸쳐 피해자의 허벅지를 찌를 듯이 위협하고, 유리 접시로 머리를 찍는 등 폭행하고, 여자가 운영하는 영세한 노래연습장에 들어가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후 불법영업을 약점잡아 주대를 갈취한 폭력배 등 8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 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씨(39, 신온천 칠성파 행동대장)와 유모씨(26, 칠성파 추종)는 지난달 22일 새벽 1시쯤 해운대구 중동 모 호프 앞 야외 테이블에서 피해자 권모씨 등 3명에게 여름철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주변 포장마차 운영권 및 수박장사 비용을 갈취하기 위해 미리 소지한 식칼로 수회에 걸쳐 허벅지를 찌를 듯이 위협하고, 유리 접시로 머리를 찍는 등 폭행하여 4주 상해를 가했다.

또 다른 피의자 이모씨 등 6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 20일까지 동래구 안락동 소재 여성이 운영하는 영세한 모 노래연습장 등 5개소에 들어가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후 도우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시비를 걸어 주점 유리창을 파손하고 불법영업을 약점잡아 112신고 한다며 협박해 주대 등 200만원상당을 갈취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