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소재 교통초 현대홈타운 진출입로 개선. (사진 =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아파트(795세대) 진출입 차량과 초등학교 등하교 차량이 뒤엉키면서 교통 혼잡과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가 제기돼 온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교동초 앞 도로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30일 김병민 용인시의원에 따르면 기흥구 마북동 631번지 일원의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이 완료됐는데 약 40m 구간의 해당 도로는 교동초등학교와 현대홈타운아파트가 진출입 로를 공유하고 있어 아침 통학 시간에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곳이다.

마북동과 언남동을 가로지르는 대3-6호선이 개통되면서 안전성 문제에 대한 해소가 시급해졌다.

이에 김병민 의원은 수개월 동안의 현장 점검과 간담회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근 차선 확장과 캔틸레버 구조의 보행로를 설치했다.

캔틸레버 구조는 한쪽 끝이 고정,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유지돼있는 구조물이다. 한쪽 부분에서만 하중을 지탱해 불안하다는 우려가 있지만 캔틸레버는 국내외에서 널리 쓰이는 구조로 구조 자체로는 안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일대 교통 혼잡은 물론 우회전 시야 확보 등 보행 안전 문제가 해결됐다.

김 의원은 “교통 환경 개선과 아이들의 보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선을 확장하고 캔틸레버 공법을 도입했다”며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안심 승하차존을 정비해 학부모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고질적인 지역 민원이 해소돼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역 주민 이성재 씨는 “학교 등을 상대로 소송까지 하자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시의회와 구청이 기대 이상으로 신속하게 해결해 줘 감사하다”며 “교통량 분산은 물론 학생 안전까지도 확보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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