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2023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정책으로 제안하고 예산과정 편성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심사를 통해 청소년팀 11개를 선정했고, 선정 팀을 대상으로 참여예산제 교육과 대구시 관련소관 부처 의견수렴 및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선정 팀들은 지난 26일 대구시 동인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최종 정책 제안 발표를 하며 경쟁을 펼쳤다.
대구대 사회복지학과의 ‘We, 하랑’ 팀(김재형, 모희선, 배혜진, 이슬)은 청소년 사회진입을 위한 경제 금융 스탬프 체험 교육인 ‘시드(SEED) 모아’ 정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정책은 청소년의 경제 금융 이해력 향상을 위해 대구 내 청소년 관련 시설과 지역 대학과 연계해 ▲ 금융 교육 ▲ 부동산·주택 청약 교육 ▲예금·적금 교육 ▲ 투자 교육 ▲ 공과금 교육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팀장인 김재형 학생(사회복지학과 3학년)은 “청소년기에 제대로 된 금융 경제 교육은 성인기에 경제 금융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를 방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이번 정책을 제안하게 됐다”면서 “팀원들과 열심히 준비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학생들을 지도한 박영준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복지 관련 대회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는 지난해 경상북도 대학생 사회복지 토론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올해 대학생 절주서포터즈 최우수상, 지역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 우수상 등 학생들의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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