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애인 복지관에서 재환훈련을 받는 장애인 23명이 철도체험행사에 참가해 체험전시관 관람과 KTX기관사 체험 등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레일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재활중인 장애인 20여명이 KTX 기관사 등 다채로운 철도체험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26일 코레일인재개발원 부산분원에서는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장애인 복지관에서 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성인 장애인 23명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생생한 철도체험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철도체험 및 견학을 통한 장애인의 성공적인 삶의 의지를 실현할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 기차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세계 각국의 철도모형에 관한 동영상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 ‘나도 기관사가 될 수 있다’ KTX 기관사 체험하기, 철도 현장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코레일인재개발원 부산분원(분원장 이희택)에서는 이번 사회기부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한 장애인 전원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분원교수 8명이 참석해 장애인과 1대1 릴레이 대화를 통한 재미있고 유익한 철도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장애인 철도체험 프로그램 참석자들은 20세이상 사회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성인 장애으로 33세의 황호성 장애인이 가장 나이가 많았다.

한편, 이번 체험 행사에 참석한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 정아현 복지사는 장애인 철도체험을 통해 “장애인도 정상인과 똑같이 KTX기관사 체험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준 코레일에 감사하다” 면서 “장애인도 어엿한 직장인으로 살아갈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하소연)에서는 이번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참석할 장애인을 모집한 결과 지원자가 많아 신청자중 절반은 겨울 방학때 체험행사를 갖기로 하는 등 대상자 선발에서 부터 이번행사의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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