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모습. (사진 = 고성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지난 17일 군청 허가민원과에서 고성경찰서와 합동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한 하반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서도 훈련을 진행한다.

모의훈련은 나날이 증가하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피해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비상대응반 편성에 따른 역할 숙지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비상벨 작동 시 경찰 출동 상황 점검 ▲직원 및 민원인 대비 등 유사 상황 발생 시 직원과 방문 민원인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현재 군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착용형 캠 도입, 시시티브이 설치, 녹음 전화기 및 녹취시스템 운영, 고정형 투명 가림막 설치, 안전요원 의무 배치 등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안전한 민원실 조성 및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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