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도초면 우이도 성촌 해변에서 도초면사무소ㆍ농업기술센터도초지소ㆍ다도해해상국립공원도초분소ㆍ우이2구 주민 등 40여 명이 해안폐기물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신안군)

(전남=NSP통신) 김현 기자 = 전남 신안군 도초면사무소는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도초면 우이도 성촌 해변 일대에서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그리고 지난 겨우내 북서계절풍에 의해 밀려온 해양폐기물 80여 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안 정화 활동에는 도초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 도초지소,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도초분소 및 우이2구 주민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하고, 해안폐기물 수거 전용 장비 트랙터 2대, 굴삭기 1를 동원하였다.

연안 정화 활동을 통해 수거된 해양폐기물의 성상은 대부분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이었다. 플라스틱은 주로 페트병으로 원산지는 중국, 한국, 일본, 병뚜껑, 중국산 폐부자, 밧줄 어업용, 라이터 등이며, 스티로폼 파편은 주로 어업용 폐스티로폼이었고 그 외 초록색 유리부자와 캔류, 가전제품도 발견되었다.

도초면 김재홍 면장은 '해양폐기물 문제는 연안 환경을 비롯한 해양생태계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해상국립공원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갯벌을 보유한 보전 가치가 큰 우리 지역에 해양폐기물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연안 정화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현 기자(kim42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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