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시가 ‘디엠제트(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9월 1일부터 개방함에 따라 탐방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모집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한민족 분단의 아픔이 깃든 비무장지대가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태와 역사, 관광이 함께하는 파주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발굴한 걷기 노선이다. 접경지역 11개 지자체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테마 코스가 구축됐으며 그중 파주 코스에서는 가장 북단의 DMZ를 만나 볼 수 있다.
노선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분단의 흔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이뤄졌다. 임진각 관광지를 출발해 생태탐방로 1.4㎞를 걸어 이동한 뒤 버스를 타고 남북 군사 대치의 최접점을 조망할 수 있는 도라전망대와 철거 경계 초소(GP) 앞 통문까지 돌아볼 수 있다.
또 상반기 노선에는 없던 도라산 평화공원 코스를 추가해 한반도 모형 생태 못과 상징탑(개벽)을 보며 산책을 하거나 타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1인당 신청 가능 인원 또한 5명에서 20명까지 확대돼 단체신청이 수월해졌다.
10월까지 주 5일 운영(월·목요일 휴무)되며 하루 2회 회당 최소 5명에서 최대 2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관광 당일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 안내소에서 집결해 출발하며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당일 참가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통컵(텀블러)이 증정된다.
한편 탐방을 희망하는 시민은 두루누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날짜와 시간을 선택 신청한 후 체험비를 입금하고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참가가 확정된다.
또 해당 노선 외에도 파주시에는 파주 임진각평화곤돌라, 디엠제트(DMZ) 생생누리, 헤이리예술마을, 감악산 출렁다리, 마장호수 출렁다리, 황포돛배,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파주맛고을 등 주변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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