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세계적인 척추의학 석학 한센 유안(Hansen A. Yuan)박사와 앤서니 영(Anthony T. Yeung)박사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윌스기념병원은 17일 세계적인 척추 석학이자 박춘근 의료원장의 스승인 한센 유안 박사와 ‘미국 100인의 척추 전문의(2012, Becker’s spine review)’로 선정된 바 있는 앤서니 영 박사를 초청해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안양과 수원의 척추센터 의료진과 함께 최소침습 척추수술에 관한 컨퍼런스를 열었다.
한센 유안 박사는 ‘최소 침습적 요추 감압의 혁신적인 내비게이션 기술(Navigated Deflectable Micro-Invasive Lumbar Spinal Decompression)’이라는 주제로 내시경 척추수술의 장점을 최대화 하면서 한계를 줄이는 새로운 유형의 내비게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자기장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와 딥 러닝을 사용해 뼈와 조직을 절삭 할 때 잔해 배출을 최소화하고 유연하게 꺾이는 내시경 카메라로 완전한 시야확보가 가능하며 협착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도 양방향으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영 박사는 ‘내시경 척추수술의 응용, 현재와 미래(Applications of Endoscopic Spine Surgery What we have and what lies ahead)’라는 주제로 점점 진화하는 내시경 장비와 신소재, 내비게이션 신기술, AI, 비수술 및 정신건강을 포함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포함하는 최고의 최소침습술에 대해 강연했다.
절개부위를 최소한 작게 하는 최소침습수술, 내시경수술 등 척추질환 치료 증례와 연구결과에 대한 최신 지견까지 심도 있게 다룬 두 박사의 명불허전 강연은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토론을 이끌어 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척추질환 치료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분이 여전히 의료신기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명품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풍부한 임상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척추 질환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이 시간을 통해 후배 의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센 유안 박사는 1969년 미시건대학교 의학대학을 졸업하고 53년 이상 퇴행성 디스크 질환, 척추 측만증 등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전문의료인으로 1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다수의 의학서적 저술했다. 북미와 아시아의 여러 대학과 병원에서 교수로 초빙돼 후학을 양성했으며 ‘윌스기념병원’의 유래이기도 한 ‘레온 윌스 박사(Leon L. Wiltse MD)’의 1대 수제자이기도 하다.
최초로 FDA승인을 받은 내시경 척추수술(Yeung Endoscopic Spine System, YESS™)의 개발자인 앤서니 영 박사는 뉴멕시코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척추질환에 대한 최소침습수술의 선구자로 200여 개가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전 세계 척추전문의에게 내시경 척추수술을 전파했다.
한편 임상은 물론 학술연구활동에 적극적인 윌스기념병원은 척추질환 치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지식 습득과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음달 2일 ‘제11회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척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하며 접수기간은 27일까지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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