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16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전북에듀페이를 효율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도내 청소년 관련 단체들과 손을 맞잡았다.

전북교육청과 도내 9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날 교육청 창조나래관 회의실에서 ‘학교 밖 청소년 전북에듀페이(학습지원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학습지원비 신청에서부터 선불카드 교부까지 학습지원비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전북교육청은 지원 대상자를 확정해 선불카드를 발급하고, 센터는 신청서를 받아 선불카드를 나눠주는 역할을 한다.

도내에 주소지를 둔 고등학교 단계 학교 밖 청소년(16~18세)은 9월부터 매달 10만원의 학습지원비를 선불카드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 1일부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받을 계획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없는 지역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군산은 군산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에 신청할 수 있다.

전북에듀페이는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학년별 필요에 맞게 입학지원금, 학습지원비, 진로지원비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지급된다.

올해에는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지원금, 고등학교 2학년에 학습지원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에 진로지원비가 지급된다.

내년에는 도내 전 학년 학생에게 전북에듀페이가 지급된다.

노경숙 학교안전과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협심해 나가야 할 때”라면서 “학교 밖에서도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서희경 기자(hks24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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