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라북도는 도내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여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장애인·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내 공공보건의료기관 5개소(군산·남원·진안의료원, 남원노인요양병원, 마음사랑병원)를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2026년까지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북은 장애인 비율(전국 5.1%, 전북 7.4%)이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두 번째로 높고 2020년 기준 도내 장애인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58.8%, 비장애인 수검률 74.8%보다 16%p 낮은 상황으로, 장애인에 대한 건강검진 등 예방의료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도내 공공의료기관 5개소가 올해 12월 이후 장애친화 검진기관으로 당연 지정 될 예정이다.
도에서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보조 인력과 시설·장비 등의 지정기준 충족을 위해 해당 의료기관에 시설·장비 개보수 등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에서는 검진 서비스 개시 후에는 1~3급 중증장애인 검진 시 기본 검진비용 외 검진 건당 장애인 안전편의 관리비 등을 국비와 지방비를 통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송희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도내 공공의료기관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추가 지정되면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수검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애구분 없이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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