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은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홍범연의를 저술한 갈암 이현일 선생의 일대기를 표현한 마당놀이 ‘갈암 행장전’ 공연을 지난 2일 영덕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펼쳤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영덕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전통 가옥의 활용성을 높이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사업이다.
영덕군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평가에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부문에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우수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 에 헌정된 바 있다.
아울러 2023년에는 국가민속문화재인 충효당 종택과 경상북도 기념물인 갈암종택을 중심으로 주변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마당놀이 공연, 유복 갖춰 입기, 종가 음식 만들기, 내림밥상 맛보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펼쳐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마당놀이는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 중 5번째로, 혹서기 관람객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에서 시행됐으며, 군민과 관광객 100여 명이 함께 자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영덕군 장덕식 문화관광과장은 “갈암종택이나 충효당 종택 외에도 고래불해수욕장이나 메타세콰이어 숲과 같이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행사를 펼쳐 보다 접근성과 대중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름다운 고택과 자연을 만끽하며 그 속에 녹아있는 우리 문화와 전통의 값진 가치를 발견하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며 추천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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