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다음달부터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준다.

시는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역내 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2023년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우산 수리 전문가에게 교육받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망가진 우산을 무료로 고쳐준다.

구별로 선정된 4개 동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우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8월 지동, 9월 세류3동, 10월 정자3동, 11월 매탄2동에서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를 연다.

매주 월~수요일(공휴일 휴무) 오전 9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운영하며 한 사람당 2개까지 수리할 수 있다. 골프 우산, 수입 우산, 고가 양산 등 특정 부품이 필요한 우산은 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장에서 즉시 수리하기 어려운 우산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하다가 수리 전문가와 기술자가 함께 수리 후 돌려준다.

고장 나거나 사용하지 않는 우산을 기증해도 된다. 기증받은 우산은 수리해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반납하는 ‘양심 우산’으로 활용하거나 부품으로 사용한다.

목~금요일에는 전문기술자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에게 우산 수리 전문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가 3년 만에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이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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