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도덕교육원 사회봉사센터는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2023학년도 하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태평양아시아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 제48기 WFK PAS 청년봉사단 시행기관 공모에 선정된 원광대는 총 23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고아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태권도, 부채춤, K-pop 댄스를 가르치고, 네팔 전통춤을 배우는 문화교류를 비롯해 치 위생 및 보건교육, 체육대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봉사단은 푸드 페스티벌을 통해 떡볶이, 김밥, 호떡 등을 무료로 나누면서 한식을 알리고,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한 벼룩시장에서는 한국에서 구입해 간 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박수를 받았으며, 학생들의 열정적인 활동이 현지 매체에 보도돼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옷캔 및 삼양식품에서 의류, 양치도구, 호떡믹스 등을 후원했으며, 원광대 학생상담센터에서 크레파스, 색연필 등 문구류를 지원받아 지역 고아원과 초등학교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AM(Asistant Manager)을 맡은 타파 시르자나(남서울대 글로벌한국학과)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양국의 문화교류가 잘 이뤄졌고, 특히 원광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네팔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로서 한국 문화, 한국 음식, 한국 전통춤을 알리는 '대학생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김준서(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2년) 봉사단 팀장은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봉사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많은 배움과 추억을 쌓아 멋지게 보낸 봉사활동이었다”며 “이번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다음에 이러한 봉사활동 기회가 또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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