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봉강면은 혹서기 대비 무더위 쉼터인 경로당 23개소에 건강 수면 베개 400개를 지원하고, 여름철 건강관리 주의사항 등을 당부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베개 지원은 어르신들이 밤잠을 이루기 어려워 경로당에서 낮잠을 자거나 야외활동을 피해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대부분 고령이나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앉아 있기가 힘들어 딱딱한 목침, 스티로폼 조각, 페트병 등을 베개 삼아 누워있거나 낡고 색이 바랜 베개를 사용하는 모습에 봉강면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협의회 예산 5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게 됐다.
베개를 전달받은 서석경로당 이○○ 어르신은 “폭염에 편안한 베개를 선물 받아서 주민들과 담소 나누고, 낮잠 자기가 수월해졌다”며 “작은 용품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이미영 봉강면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초고령사회에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강면의 노인 인구수는 약 780명으로 전체 인구의 37.5%를 차지하고,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소통의 공간인 경로당의 회원 수는 600여 명으로 노인 인구수의 77%가 이용하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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