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박재홍)이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다문화 구성원들의 사회적응과 정착을 위한 행정·법률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원은 최근 이춘용 행정사(베스트원 행정사 사무소), 성명호 변호사(변호사 성명호 법률사무소)를 ‘다문화 전문상담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평생교육원은 지난 2018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부터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Korea I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 대구2거점기관’으로 지정됐고 KIIP 운영으로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한국 체류자와 이민 대상자에게 한국 생활에 필요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의 이해’ 등 기본소양 교육을 하고 이를 평가해 비자 연장, 체류 연장, 영주권 발급, 귀화 심사에 반영한다.
이 교육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학 내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사회통합프로그램 대구2거점 학습자 및 지역 내 다문화 구성원들이 사회 적응과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행정·법률 지원 활동에도 발 벗고 나섰다.
KIIP 참가자 증가와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행정·법률에 대한 전문상담 수요가 확대되자, 이 교육원은 이에 맞춘 서비스를 위해 ‘다문화 전문상담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자문위원들은 비자연장, 체류연장 등 행정 절차와 국내 정주 중 발생하는 이혼·폭력 등 법적인 문제와 관련한 상담 서비스를 매월 말 주말을 이용해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성명호 변호사는 “다문화 구성원들이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법적 지원과 보호 등에 아낌없는 지원과 자문을 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용 자문위원(행정사)은 “현재 대구·경북에 이주하는 이주외국인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체류 목적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분들이 궁금하고 필요로 한 것을 자문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사회통합프로그램과 함께 이번 자문위원 활동 등 외국인 이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공존하고 상호 문화를 교류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문화교육 정보와 프로그램 제공에 가일층 노력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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