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미생물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친환경 농자재인 미생물을 활용한 영농기술 정착 및 확대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농업용 유용 미생물 수요에 발맞춰 지난 6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지역 내 농업용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광양시 통계에 의하면 지역 내 미생물 공급 실적은 ▲2019년 48.5톤 ▲2020년 61.4톤 ▲2021년 97.7톤 ▲2022년 189.5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인증획득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른 안전먹거리 생산에 그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증가하는 미생물 수요에 발맞춰 전업농 외 전 시민이 도시텃밭, 농업체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기존 ‘농업경영체가 등록된 광양시 농업인’에 ‘연 300리터’ 무상공급했던 규정을 ‘연 500리터’ 무상공급으로 변경하고 ‘이외 모든 광양시민’은 연 40리터를 무상공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무상공급을 받기 위해서는 광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농업용 미생물 활용 교육’을 최초 1회 이수해야 한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와 원거리인 옥곡면, 진상면, 진월면, 다압면, 골약동 5개 지역에서는 해당 면(동) 농업인상담소에서 매주 월~금요일 미생물 공급신청을 받은 후 신청일로부터 다음 주 수요일 현장 공급하고 있다.

공급되는 미생물은 6종(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비티균, 비브이균, 클로렐라)으로 농촌진흥청 및 대학·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능성 미생물이다.

우미자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양질의 미생물을 광양시민 전체에 확대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미생물 확대 공급과 더불어 무분별한 오남용을 막기 위한 미생물 활용교육과 영농현장 공급·지도를 통해 미생물 활용 농가를 지속 확대해 나가 고품질의 광양시 농축산물 생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