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오는 8월 말까지 여름철에 유행하는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또 군은 최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홍보지를 관내 1500세대에 배부했다.
올 해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의 발생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의 수는 1.5배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 등의 기본적인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는 하절기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병원성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병원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섭취하게 될 경우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요 수칙으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거나 껍질을 벗겨 먹기 등이 있다.
또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 조리 및 준비를 하지 않고, 생선, 고기, 채소 등을 다룰 때는 각기 다른 도마를 사용하는 등 위생적인 조리 방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자, 긴팔, 토시, 긴 양말, 목수건, 장갑, 긴바지, 장화 등을 제대로 착용하고, 풀숲에 앉을 때는 돗자리나 방석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 기피제를 옷에 살포하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이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얼굴이나 호흡기에는 분사하면 안 된다.
사용하는 기피제는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안전하다.
외출 후에는 전신 샤워를 하고, 작업복은 따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홍보지에 기재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숙지하고 일상생활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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