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8월 31일까지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주민참여 제안사업은 군민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생활 속에서 필요한 사업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제도다.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규모는 전체 7억원으로 사업비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추진 가능한 단년도 사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며 다수 주민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우선해 선정한다.
다만 ’지방재정법‘ 등 예산편성에 관해 규정된 사항을 위반하는 사업, 추진 중인 사업, 행사·축제·소모성 사업, 시설운영비, 보조금 성격의 사업,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나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양양군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군은 접수된 제안사업에 대해 적법성, 중복투자 여부, 시행가능성 등을 관련 부서에 의뢰해 사전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업을 2024년도 당초 예산안에 반영해 오는 11월 군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진범 기획감사실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는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예산을 결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군민 여러분의 좋은 의견이 2024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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