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사진 = NSP통신 DB)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 조치 완화가 시행됨에 따라 전북 완주군이 감염취약시설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마스크 의무착용, 확진자 격리의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선제검사 등 대부분의 방역정책이 권고로 전환됐고,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이상 일부 시설에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조치 개편 이후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6월 4주차에 다시 감염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전국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돌파했다.

이에 완주군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집단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사례 증가에 따른 신속한 예방, 감시, 조치 등 대응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다수 발생시설에 감염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해 ▲시설-보건소 간 비상연락체계 마련 ▲외출·외박·면회 수칙 준수 ▲입소자·종사자 감염관리 교육 실시 ▲자연환기, 기계환기 등 여름철 환기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 외에도 상시감염병 및 잠재적 위협 요인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유지되는 상황을 감안해 집단감염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자 관내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55개 기관에 방역물품 살균소독제 2500여개, 에어로졸 1300여개, 신속항원키트 3500여개를 오는 19일까지 배부할 예정이다.

이승희 보건관리과장은 “코로나19 관련 주요 방역 조치가 완화됐지만,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다수 상주해 있는 감염취약시설에서 코로나19 예방 조치는 우선시되어야 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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