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현동천에 토종 민물고기 복원 ‘버들치 어린고기’ 방류, 내수면 어족자원 증대 및 생태계 복원 기대 (사진 = 봉화군)

(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봉화군은 지난 13일 낙동강지류 소천면 현동천에서 농업기술센터와 소천면사무소 공무원, 소천면 보람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버들치 어린고기 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수산자원연구원에서 내수면 어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2023년 버들치 어린고기 방류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방류된 버들치는 의성군에 소재한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지원받은 4~6cm 크기의 어린고기로, 버들치는 몸길이 8~15cm의 황갈색 잉어목 황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주로 산간 계곡의 깨끗한 1급수에서 사는 지표어종이며 우리나라, 일본 및 중국에 서식한다.

봉화군은 지난 6월 초 명호면 낙동강에 은어치어 30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내수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수면 수산자원의 증식과 하천 생태계의 환경보전과 생물 다양성 복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다가오는 10월에는 내성천, 운곡천, 재산천 등 관내 주요 하천에 수질 환경개선에 효과가 큰 다슬기 종묘와 동자개 치어를 방류하는 한편, 방류된 치어와 치패가 불법 포획되지 않도록 내수면 자원에 대한 보전의식을 확산시켜 수산자원 복원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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