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화성시의원들이 규탄결의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 = 화성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정흥범·김영수 의원)’가 12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특례시의회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규탄 결의를 진행했다.

결의회에서 특별위원회는 화성시청 군공항대응과로부터 추진현황 및 현안사항을 보고 받고 의견을 나눴다.

특별위원회는 수원시의회에서 추진한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직권상정 및 연내처리 촉구 개정안’(발의 배지환의원) 만장일치 채택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와 함께 조오순·이계철 의원을 필두로 ‘화성시 주민갈등을 조장하는 수원특례시의회를 규탄한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 일부개정안 철회하라’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결사반대’ ‘군공항 피해 화성시로 떠넘기는 수원특례시의회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결의문을 발표한 정흥범 공동위원장은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촉구하는 군공항 이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후보지 자치단체장의 주민투표 발의 및 유치 신청 권한을 축소·폐지시키고 힘의 논리로 지방정부를 무력하게 만드는 행위임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철회되는 날까지 입법 활동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수 공동위원장은 “지난 2023년 4월 10일 개최한 ‘화성-수원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공동의 발전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던 약속과도 위배되는 상황이다”며 “화성시와 수원시의 대립과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로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정흥범 김영수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공영애, 김경희, 김상균, 김상수, 김종복, 배정수, 송선영, 이계철, 이용운, 이은진, 전성균, 조오순, 차순임 의원 등 총 15명이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저지를 위해 2026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