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예빈 선수 (사진 = 위덕대학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위덕대학교 배예빈 선수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인에 유일한 대학생으로 발탁되어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위덕대학교 건강스포츠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배예빈 선수는 양발 킥 능력과 볼 소유, 드리블의 강점을 바탕으로 황금세대의 뒤를 이어 차세대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받아 왔다.

포항 상대초 4학년 때 유효준 감독의 눈에 띄어 축구에 입문한 후 화려한 자질을 뽐내며 기대주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포항 항도중과 포항여전고를 거치는 동안 배예빈은 줄곧 축구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공격 센스가 좋고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미드필더로 초중고 무대를 누비는 동안 우승컵을 들지 않은 적이 없을 만큼 차세대 여자축구계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아왔다.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훈련이 끝나면 항상 일지를 쓰고, 자신의 부족한 점과 더 잘하고 싶은 플레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싶은지 목표를 세웠던 배예빈 선수는 2022년 직선에 가까울 정도로 실력이 수직으로 상승하며, 그해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여 17세에 U-20 대표팀에 월반 합류해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하였다.

또한, 캐나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확한 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데 이어 문하연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차세대 유망 자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배예빈 선수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fundc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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