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 HK+연구단은 5일 전라남북도의 지역 사료 전문가를 초청해 전주대 한지산업관에서 ‘지역 사료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주대 HK+연구단은 2018년 출범 이래 근현대 유교 단체 관련 자료 및 근현대 향교 생산 자료와 유림들의 개인 문집을 조사하고 수집해 왔다.
최근 코로나 엔데믹 선언으로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HK+연구단은 그동안 중단됐던 지역 사료 조사를 재개하는 한편, 전라남북도의 지역 사료 전문가들과 지역 사료 조사·수집을 위한 네트워크 다시 구축하고, 지역 근현대 자료조사에 대한 협조와 자문을 얻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사편찬위원회 지역 사료 조사위원과 HK+연구단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호남지역 근현대 사료 조사·수집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사료 조사위원들은 독립운동이나 기독교와 같이 근현대시기 중요한 연구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에서는 관련 자료 수집·정리가 부족한 상황을 지적하고, 연구단의 관심을 촉구했다. 더욱이 한문 자료의 경우 내용 파악이 어려워 지역 사료로서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방치·손실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연구단이 지역과 적극 연계하여 사료의 검수와 자문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HK+연구단 변주승 단장은 지역사 연구의 확장 및 새롭게 발굴된 자료에 대한 자문과 협동 연구 추진에 적극 호응했다.
또한 전주대 HK+연구단은 앞으로도 근현대 사료 발굴·수집을 위해 각 지역의 향교·문화원을 중심으로 지역 사료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며, 지역 사료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지역 사료 조사위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 또는 협의회를 계획함으로써 지역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