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역 내수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 을 17개 시군과 함께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지역 내수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 을 17개 시군과 함께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2023년 7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2.3으로 전년 동월(86.1)대비 3.8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어 지역 경기가 지속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경제 상황과 중소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지난해에 이어 2023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경북도 17개 시군의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년도(2022년) 표준재무제표(표준손익계산서 및 표준원가명세서) 상 운반비(항목) 합산 금액의 10%를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특히, 올해 사업량은 지난해 173개사 대비 대폭 확대해 약 540여 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최초 시행한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 추진결과 200개사 모집에 511개사가 신청해 2.6:1의 경쟁률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73개사를 선정 지원한 바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계속되는 소비자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기 전망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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