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세계합창대회 민속음악 아카펠라 챔피언 경연대회에 참가한 남아프리카 선수들이 특유의 리듬에 맞춰 남아프리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조이호 기자)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대회 3일째인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합창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은 오픈 경연과 챔피언 경연으로 나눠 진행 중이며 강릉 주요 관광지마다 거리공연으로 강릉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합창의 진목면을 선보이고 있다.

4일 강릉아트홀 소공연장에서는 ‘민속음악 아카펠라’ 챔피언 경연이 열려 만석을 채운 관람객들에게 참가한 나라의 전통의상과 민속음악으로 좀처럼 접하기 쉽지 않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강릉 세계합창대회 민속음악 아카펠라 챔피언 경연대회에 참가한 오스트리아 합창단이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조이호 기자)

오스트리아 합창단은 뮤지컬 연기를 하듯 오스트리아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고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화음을 맞추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인도네시아 합창단은 전통 악기와 강렬한 리듬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렸다.

강릉 세계합창대회 민속음악 아카펠라 챔피언 경연대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합창단이 특유의 음색으로 민속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조이호 기자)

공연을 관람한 한 관람객은 “살면서 이렇게 멋진 공연을 한 번에 다 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처음에 그렇게 기대를 안했지만 개막식과 경연을 보게 되니 앞으로 남은 공연들은 더 기대가 된다”며 “돈 주고도 볼 수 없는 공연을 남은 기간 최대한 찾아다니며 즐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폐막식만 제외하고 선착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3일까지 강릉 각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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