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항 부두잔교 비트에 발광페인트를 도색하고 LED 점멸등을 설치한 모습. (사진 = 평택해양경찰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장진수)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3일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부두잔교 비트에 발광페인트를 도색하고 LED 점멸등을 설치해 관내 어민은 물론 장고항을 찾는 낚시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한해 동안 어선이 부두잔교와 부딪치는 사고는 5건, 어민이나 낚시객이 비트(로프 또는 체인을 걸어두기 위한 기둥)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는 10건으로 연간 발생하는 안전사고 30여건 중 절반을 차지했다.

이에 당진파출소는 야간 출입항시 어민과 낚시객들이 부두잔교 비트에 부딪쳐 타박상을 입거나 걸려 넘어져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잔교 비트에 발광페인트를 바르는 도색작업을 3일(6월 27~29일)간 실시했다.

또한 안개 및 일출전과 일물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입항하는 어선들이 부두잔교와 충돌하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LED 점멸등 약 12개를 부두잔교 끝단과 중간에 설치했다.

박병선 장고항 선주회장은 “당진파출소에서 어민들을 생각하는 세심한 마음이 너무 고맙다”라며 “경찰관이라면 평상시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그런 선입견이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평택해경 당진파출소 관계자는 “국민을 위한 해양경찰로써 당연히 해야 할 임무를 수행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당진파출소는 어민들의 손과 발이 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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