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8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포스코 본사 갤러리에서 ‘제 41회 포항미술협회 정기전 - 불혹을 넘어, 저 여백의 시간을 향해’ 를 개최한다. (사진 =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가 28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포스코 본사 갤러리에서 ‘제 41회 포항미술협회 정기전 - 불혹을 넘어, 저 여백의 시간을 향해’ 를 개최한다.

이번 ‘불혹을 넘어, 저 여백의 시간을 향해’ 전시 제목에 걸맞게, 불혹의 나이를 넘긴 포항미술협회 정기전은 한층 더 깊어진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114명의 포항예술인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소, 공예 등 미술작품 80점과 서예, 문인화, 서각 34점 등 시선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작품 114점이 전시됐다. ‘삶의 현장, 구룡포항’ , ‘영일대 일출’ , ‘POSCO_LAND’ 등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포항지역의 정서가 가득 담긴 작품들도 대거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포항제철소는 매년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며, 지역 내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미술협회 최지훈 포항지부장은"매년 포스코와 함께해 온 포항미술협회 정기전은 '포항과 포스코' 의 상생적 운명만큼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이번 전시를 통해 포항미술인들이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포스코와 포항시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제철소는 전시 첫날인 지난 28일 포항미술협회 출품 회원 50여 명을 초청하여 전시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 지승호 지회장, 포항예총 최복룡 회장, 포항미술협회 역대 지부장, 포항제철소 신경철 행정부소장이 참석하여 41년이라는 긴 역사를 함께 해 온 포항미술협회와 포항제철소의 인연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전을 통해"이번 전시를 통해 포항시민들이 여러 형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창작 열정과 예술적 재능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다"며"포항의 더 풍부한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이번 정기전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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