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구마·지황 조직배양묘의 안정적 생산 및 보급을 위해 시험재배를 추진한다.

(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구마·지황 조직배양묘의 안정적 생산 및 보급을 위해 시험재배를 추진한다.

조직배양묘는 식물체 일부 조직을 무균상태로 절단 후 배양한 묘로 바이러스 및 병해충 감염율이 낮아 수량이 증가하고 상품성이 향상된다. 이러한 고품질 우량묘 보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구마·지황 조직배양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재배는 조직배양묘를 순화시킨 포트묘 형태로 농가에 보급해 현장에서 직접 재배하는데, 전년도에도 고구마·지황 조직배양묘를 보급해 재배해본 결과 작물의 생육, 수확량 및 품질이 모두 양호했다.

올해 진행하는 시험재배에서도 묘의 생육을 확인해 향후 농가에 정식으로 배양묘를 분양할 계획이다.

조직배양 품종은 지황 1품종(토강), 고구마 2품종(소담미, 진율미)이다. 특히, 고구마 품종 중 소담미는 흔히 꿀고구마로 불리는 베니하루까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한 국내 품종으로, 많은 농가에서 국내 육성 품종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직배양묘 생산부터 보급까지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해 많은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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