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 노인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교육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온열질환 발생 예방 교육과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여름철 평균기온(24.3℃)이 지속적인 상승추세로 올여름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허약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발생과 안전이 매우 우려된다.

이에 따라 지역별 담당제로 구성된 방문 건강관리 전문인력 14명(간호사, 물리치료사)이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5000가구 및 경로당 81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는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을 통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과 예방수칙 안내 교육,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를 통한 건강상태 모니터링, 무더위 쉼터 안내, 홍보물 배부 등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교육 등으로 제공된다.

특히 허약 노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를 위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마을회관, 무더위 쉼터 등을 적극 이용을 권장하고, 가장 무더운 낮 12시~오후 5시까지는 밭에서 일하거나 외출을 자제하고 서늘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 외에도 폭염 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뜨거운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자주 마셔야 하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어야 한다.

박혜정 도시보건지소장은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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