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올해 5월 새로 구성된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 환경산림자원 분과위원과 환경산림자원국·보건환경연구원 관계공무원, 경북연구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환경산림자원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새로 구성된 분과위원은 전국 단위 환경·산림·보건 분야 교수, 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와 기업인, 도의원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했고,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경북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자문과 협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코로나 등 전염병에 따른 보건위생이 미래 생존의 주요 화두인 시대다.
2050 탄소중립 중장기 계획과 자원순환도시 건설, 물산업 육성, 산불 대응 첨단화 및 고소득 산림 경영과 함께 전염병 예방, 식약품 안전 강화 등 환경과 건강이 중요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고자 추진했다.
이날 회의는 먼저 위원장 선임과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의 업무계획과 역점시책 발표에 이어 위원들의 의견제시와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환경산림자원국 주요 시책은 △경북 지질자원 신규발굴과 세계화 추진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안동댐 상류 수질개선과 도심지역 물순환 인프라 구축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건립 △목재자원화센터 건립 △국립 산지생태원 조성 △경북형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등을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주요 신규시책으로 △하수를 이용한 차세대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선제적 감시체계 구축 △대마(헴프) 관련 식품 활용을 위한 검사·연구 강화 △수질평가지수를 이용한 남조류 발생 특성 연구 △경북지역 미세먼지 성분 분석 등을 발표했다.
이어 경북도 정책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크고 작은 화학 사고 대응 △위험성 높은 지역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문제점 보완으로 환경사고 골든타임 사수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등 국가사업 유치를 위한 위원회 적극 활용 △지표수와 오폐수의 철저한 관리로 먹는물 등 수질 관리 엄격 대응 △지역별 통일성 없이 산재해 있는 대기오염 측정망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도출됐다.
분과위원장으로 호선된 고문현 숭실대학교 교수는 “탄소중립과 보건환경에 대한 투자는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이러한 협력의 장을 통해 현안을 같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북을 위한 정책 협업을 공고히 다져나가자”고 밝혔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도 경북도와 위원회, 경북연구원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지방시대 환경·산림·보건 정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경북이 국가 정책의 표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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