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모기 유충 방제를 위해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모기 천적인 미꾸라지 130kg을 순천만국가정원, 해룡천, 오천저류지 등에 방류했다.

지난 21일 행사에는 어린이, 시민,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미꾸라지 방류 및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여름철 해충인 모기 유충과 깔따구를 잡아먹는 미꾸라지는 친환경 해충 방제에 이용되고 있으며, 하천이나 호수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수중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미꾸라지는 하루에 모기 유충 1000마리 이상을 포식하고,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어 친환경 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미꾸라지 방류와 함께 해충유인퇴치기 가동, 유용미생물 투여, 친환경 약제 연무소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방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꾸라지 방류를 통해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감염병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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