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강매 배수펌프장과 창릉천, 고양정수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동환 시장은 2022년 7월 1일 취임일 0시 첫 일정으로 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호우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바 있다.

취임 1주년이 되는 시점에 이 시장은 여름철 재난 대비 현장 방문을 통해 방재 관련 사업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 정책을 강조했다.

◆강매 제2배수 펌프장 증설·유수지 확대 사업으로 상습 침수 예방

강매 배수 펌프장 주변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당시에도 이동환 시장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주거지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83억 원의 제2펌프시설 증설 및 유수지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강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을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앞으로 50년 동안 강우를 견딜 수 있는 시설이 돼 창릉천 수위 상승 시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상습 침수지역인 성사천 하류 강매동, 행신동 일원의 침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관리 상황과 강매·신평·대화 배수펌프장 개선사업 추진계획 등을 점검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빈도가 높아진 만큼 배수시설 정비 및 용량 확대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으로 한강 배수영향 구간 개선

강매 배수펌프장에 이어 이 시장은 창릉천 하류를 직접 둘러보고 저지대 지역 상습 침수 구간 개선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창릉천 하류는 한강의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국가하천 배수영향 구간으로 최근 이상기후에 대비해 제방 신설 및 보강 등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작년 환경부에서 공모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에 도전했고, 총사업비 3200억원의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이 공모에 선정됐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은 치수·이수·친수·수질 및 환경개선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하천의 주요 기능인 홍수 예방과 주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멱감고 발 담그는’ 살아있는 자연하천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 시장은 환경부 공모 심사 당시 사업 선정을 위해 직접 제안 발표를 하면서 재난에 취약한 창릉천 상황과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었으며 현장에서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양정수장 현장 점검(좌)와 창릉천 하류 현장 점검(우)
강매배수펌프장 현장 점검 (사진 = 고양시)

◆여름철 수돗물 관리 실태 파악 위해 고양정수장 현장 점검

여름철은 미생물 번식과 녹조 발생이 쉬워 먹는 물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이 시장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양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평가위원들과 함께 정수처리 실태 및 운영현황을 보고 받고 시설물 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인근 지자체에서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생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던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생물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철저한 수질관리를 당부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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