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장애인 교원 고용 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9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장애인 교원 고용 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가 주관했으며 국회·교육부·고용노동부·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경근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한규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이 사회를 맡은 토론회는 ▲홍성두 서울교대 유아특수학과 교수(발제) ▲김라경 가톨릭대 특수교육과 교수 ▲편도환 함께하는 장애인교원노조 정책실장 ▲양찬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 ▲노재선 경인교대 입학본부 책임입학사정관 ▲김선희 아름학교 교장 ▲윤경찬 안산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휠체어 육상 국가대표) ▲이부용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장 ▲원용연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장 ▲이주옥 경기도교육청 대외협력총괄과 서기관(이상 토론) 등이 참석해 장애인 교원 양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교원 임용 시 일정 비율(3.6%)의 장애인 교원을 고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교육청의 장애인 교원 비율은 1%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교원을 채용하고 싶어도 채용할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서 장애인 교원의 고용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면서 “장애인 교원 채용을 위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전국 교원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애학생들이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고 원하는 분야의 직업과 진로를 연결할 수 있도록 출발선상을 같이 하는 정책을 마련해 생활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장애인 교원 양성 제도를 되짚어보고 장애인 교원 고용 확대를 위해 유의미한 해법을 찾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고용노동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경기도교육청 등은 장애인 교원 확대 및 장애인 고용부담금 실효성 제고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는 정기적 만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장애인 교원 확대, 장애인 교육·복지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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