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K-문화 테마파크 영주 선비세상이 18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기획공연 풍류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한 선비세상의 새로운 시도로 한국적 정서와 쾌적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풍류홀에서 진행된다.
풍류한마당은 18일 가야금 이주인, 아쟁 조 결, 서도소리 장효선의 ‘3인三人 3색三色’을 주제로 문을 연다.
첫 번째 공연에서는 영산회상의 한 갈래인 ‘평조회상’과 가야금의 특수주법을 다양하게 사용한 황병기 작곡의 ‘침향무’와 아쟁의 원초적인 슬픔이 묻어나는 ‘아쟁산조(박종선류)’,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서도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요나 잡가인 ‘수심가’ 등을 연주하며 서로 다르지만 한데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공연은 25일 퉁소 연주의 달인 최윤택을 필두로 가야금 이희진, 가야금 병창 김인숙의 무대로 꾸며지며, 이날 공연에서는 최대섭 지부장의 해설과 함께 ‘관악영산회상’의 첫 번째 악곡인 ‘상령산’과 새타령‘ 등이 연주된다.
‘위대한 우리소리’를 주제로 한 7월 2일 세 번째 풍류한마당에서는 창작곡 위주의 국악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거문고의 화려한 기교를 엿볼 수 있는 ‘무영탑’(정대석 작곡)은 젊음 국안인 이성원의 연주로, 닭의 울음소리를 해금으로 표현한 ‘계명곡’(김영재 작곡)은 경북도립국악원 해금 차석 정경란의 연주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고수 이진수가 함께 한다.
풍류한마당의 마지막 공연이 예정된 7월 9일에는 국악협회 영주시지부를 초청해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단소 최대섭, 대금 이을상, 퉁소 최윤택, 해금 김민정 등이 출연하며, ‘천년만세’로 시작해 우리 귀에 익숙한 메들리가 이어지는 풍성한 구성으로 풍류한마당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일훈 소수서원관리소장은 “이번 풍류한마당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 국악을 고즈넉한 한옥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선비세상이 제공할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경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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